한국은행이 10월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, 수출과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어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. 이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합니다.
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(GDP)은 전월 대비 0.6% 증가했는데, 이는 전월과 동일하지만 시장 예상치인 0.5%보다는 양호했습니다. 연간 기준으로는 3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1.4% 증가했는데, 이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.
수출 회복은 3분기 한국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, GDP 성장률에 0.4%포인트 기여했습니다.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, 3분기 한국의 수출은 전월 대비 3.5% 증가했습니다.
민간 소비 또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.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, 한국의 민간 소비는 3분기에 전분기 대비 0.3% 증가했습니다. 이는 전분기 대비 0.1% 감소한 수치입니다.
한국세관이 최근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10월 첫 20일간 일평균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8.6% 증가했습니다. 이는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달성한 것입니다.
최신 무역 보고서에 따르면, 이달 20일 동안 한국의 전체 수출액(근무일 차이 제외)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.6% 증가했고, 수입은 0.6% 증가했습니다.
이 가운데 주요 세계 수요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6.1% 감소했지만, 이는 작년 여름 이후 가장 작은 감소폭이다.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12.7%나 크게 증가했다. 일본과 싱가포르로의 수출 선적량도 각각 20%, 37.5%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
게시 시간: 2023년 10월 30일